“대한항공, 국제여객수요 화물 물량 증가…실적 추정치 상회할 것”

기사승인 2024. 04. 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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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9일 대한항공에 대해 견조한 국제여객수요(미주, 일본, 동남아)와 중국발 미주향 화물 물량 증가로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9%, 10.1% 증가한 4조2000억원, 5346억원이다.

대신증권은 직전 추정 대비 영업이익이 다소 부진한 이유에 대해 연간 성과급 분기 배분에 따른 인건비가 예상보다 늘어났고, 항공 사업량 및 수익성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이 제시한 직전 영업추정치는 5610억원이었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견조한 국제여객 수요가 유지되고 있고, 중국발 미주향 직구 물량 증가로 항공화물 부문의 수송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항공유 가격도 $102.6/bbl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2% 하락한 점과 연결 자회사인 진에어도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문 매각 및 미국의 합병승인 시점은 6월말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중동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원화약세로 인해 항공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대외 변수만 안정된다면 주가는 빠르게 반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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