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 생산 0.5% 감소…적신호 곳곳

기사승인 2024. 05. 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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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연합뉴스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연합뉴스
올해 1분기 제조업 생산과 소매판매액, 설비투자가 모두 감소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는 109.5로 전분기보다 -0.5%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지수가 전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2022년 4분기(-4.9%) 이후 5분기 만이다. 제조업 불황이 이어졌던 지난해에도 제조업 생산은 1분기 0.3%, 2분기 3.0%, 3분기 1.3%, 4분기 2.2%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생산 역시 1분기 0.3%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진 생산 증가 흐름이 3분기 만에 꺾인 것이다.

1분기 제조업 생산자 제품 출하 지수는 전분기보다 3.0% 줄어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도 1분기 0.2% 줄어들며 감소 전환했다.

설비투자 역시 1분기 1.2% 감소했다. 기계류(-0.4%)와 운송장비(-3.7%) 모두 투자가 전분기보다 줄었다.

이 같은 지표는 앞서 발표된 한국은행의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속보치에서 나타난 1.3% '깜짝 성장' 흐름과도 온도 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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