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턴어라운드로 영업익 개선 본격화”

기사승인 2021. 10. 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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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6일 카카오에 대해 규제 영향으로 단기 반등보다는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기존 19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로 인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광고, 커머스, 웹툰, 미디어, 페이 등 주요 사업이 매출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적자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9월 제기된 플랫폼 사업 규제로 인해 일부 신규 사업에 대한 확장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현재 주요 사업만으로도 충분히 매출액 고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카카오의 실적 성장과 기업 가치 상승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특히 플랫폼 사업이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수요·공급을 확대시키는 순기능도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주요 사업의 성장과 플랫폼의 역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아직 규제의 구체화 가능성과 대선 후보들의 선거 공약 등으로 단기 반등보다는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카카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한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0.0% 늘어난 229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2599억원)에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게임 사업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캐시카우인 광고 사업이 3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비즈보드와 톡채널의 성장세가 여전히 두드러지고 카카오에 재합병된 커머스 사업의 성과도 광고와 시너지를 내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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