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3분기 영업이익 역성장 전망”

기사승인 2022. 09. 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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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9일 녹십자에 대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 역성장을 전망했다. 실적 전망 둔화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녹십자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4661억원, 영업이익은 480억원을 추정했다.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6%, 0.3% 하향 조정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아쉬운 성장을 전망한다"면서 "전년 동기에는 모더나(Moderna)의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반영되었으나, 현재 국내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 등으로 코로나19 백신 매출 부재에 따른 이익 감소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2021년부터 코로나19 백신 DP(임상의약품) 계약 불확실성, IVIG-sn 10%(알리글로) FDA(미국식품의약국) 허가 불발 등으로 현재 주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수렴했다"면서 "코로나19 관련 실적 기저 효과로 2023년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실적 성장이 제한적이라 중장기 성장을 이끌 수 있는 IVIG-sn 10%의 FDA 허가 일정 구체화되어야 주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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