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관련주 “LG엔솔 고마워~”…LG엔솔발 훈풍에 관심 집중

기사승인 2022. 01. 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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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산업 전반 주목
"거래 업체 새로운 기회될 것"
LG엔솔
‘단군 이래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되면서 상장 수혜주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1020만주가량의 청약을 시작했다. 일반 청약 물량을 반씩 나눠 균등·비례 방식으로 각각 진행된다.

금융투자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2차전지 산업 전반에 긍정 효과가 있을 거라 본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모자금은 시설자금, 운영자금, 타법인취득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2차전지 장비 업체나 관련 부품 거래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나라엠앤디, 나인테크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최근 큰 오름세를 보였다.

2차전지 부품 기업인 ‘나라엠앤디’는 배터리팩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라엠앤디는 1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일주일 사이 14% 오른 수치다.

나라엠앤디는 2001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금형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팩, ESS 사출 부품 생산을 진행해 LG화학의 핵심 배터리팩 공급사로 자리잡았다.

이 밖에도 LG전자와 2차전지 장비 공급 계약 이력이 있는 ‘나인테크’도 크게 올랐다. 이날 나인테크는 종가 5510원을 기록하며 일주일 새 28% 급등했다.

나인테크는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장비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0년부터 LCD·OLED 장비를 LG전자 등에 납품했으며 2018년 LG에너지솔루션에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공급을 시작해 2019년부터 공급을 본격화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나인테크는 올해 최대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후 투자 재개를 통해 2차전지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은 2차전지 관련 특허를 약 2만2000건 이상 보유하고 있어 기술 개발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OEM(위탁생산) 업체들과의 JV(합작법인) 추가 설립을 통해 향후 북미, 유럽 중심의 증설 계획도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업계에서 가장 안정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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