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 반등 위해선 광군제 성과 확인 필요”

기사승인 2021. 10.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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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주가 반등을 위해선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 브랜드력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단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8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03억원, 342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효율성 제고에 따른 수익성 향상으로 화장품 부문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으나, 주력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브랜드 경쟁이 심화되는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력 약화 혹은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 해소는 4분기 광군제(중국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성과 확인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봤다.

생활용품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1% 늘어난 5400억원, 영업이익은 4.4% 감소한 637억원이었다. 정 연구원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은 45% 수준으로, 여전히 위생용품 판매 감소 영향에 따른 베이스부담이 남아 있어 부문 수익성은 전년동기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음료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1% 증가한 4437억원, 영업이익은 0.2% 감소한 630억원이었다. 그는 “고마진 제품 비중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는 개선됐으나 원가 상승 압력 등으로 부문 수익성은 0.9%포인트 하락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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